늘 그런 생각을 한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밖에서 심히 고단한 일을 겪고 있거나

감당할 수 없는 어떤 일을 해결해야 하는데 

 

나약한 육신을가지고 있는터라 휴식을 취해야만 하는 어쩔 수 없는 그 공백시간에

내일 아침 눈을 뜨기가 꽤나 막막해지는 그 상황이되면 나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힐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저 깊은 속에서부터 어떤 파도가 몰려와

뒷통수 뒤쪽으로 흘러 눈 뒤에서 쏟아지려고 하는 그때, 

 

그럴때마다 운다고 바뀌는 것 없다. 괜히 마음약해지지 말자.
그럴 때 일수록 더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고 나 자신을 더욱 몰아세우고

그런 사실과 마주하지 않으려 애쓰며 밤을 마무리 했었다.

 

그때 이 글귀를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웃음은 마지막 눈물 뒤에 숨어 있다"

 

 

그때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실컷 울다가 마지막 한방울까지 쥐어짜냈을때,

마음에는 다시금 기쁨이 솟아나지 않았을까

다시 한번 해볼 용기가 생기지 않았을까

어떤 상황에 있어도 중요한건 내 감정이였는데 당장 닥친 현실에 집중을 한것이 아니였을까

 

적어도 애써 울음을 참아가며 지나온 시간보단 더 빨리웃을 수 있지 않았을까?
조금은 지친 나를 다독이며 충분히 슬퍼할 수 있게해줬어야 했나. 

 

 

고민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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