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8: 50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슬퍼하였고, 통곡하였다. 이때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두려워 하지말고 믿기 만하라. 또한 말씀하셨다.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그후에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실 때, 아이의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났다.
이 일을 통해서 나는 깨달은 바가 컸다. 우선 그 소녀는 누가봐도 죽었었다. 호흡이 멈추었고, 심박수가 멈추었으며, 영이 떠나갔다. 그런데 예수님은 두려워하지말고 믿기만 하라라고 말씀하셨고, 딸이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믿음이다. 죽은사람을 잔다라고 믿는 믿음. 어찌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고, 바보같은 발언일 수 도있다. 마치 신문기사에 시체와 함께 몇 년을 산 사람의 기사가 났을 때 우리가 흔히 하는 생각과 다를바 없는 생각말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러한 믿음을 가지라고 하셨다. 두려워하지말고 믿기만하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아이를 살리는 것은 예수님이 하셨다. 사실 우리는 정말 믿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우리가 기적을 행할 수도 없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그렇다고 믿는 것뿐일 것이다. 어떤 불가능한 상황에서 가능하다고 믿는 그런 믿음. 죽은 아이가 잔다고 믿는 것처럼. 그리고 그렇게 믿고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이루어 주신다.
우리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우리 머리로 이해가 되지않는 것을 믿는 일은 참 어렵다. 어릴때는 그것이 가능할지 몰라도, 자라면서 그런 얼토당토않는 믿음을 가진사람음 바보취급당하기 십상이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들의 기준에서 본 현상을 통하여 과학이라는 학문을 정의하였고, 철학, 공학, 수학 등을 정의하였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의 관점인 것이다. 즉 한 방향에서만 바라본 것이다. 마치 0과 1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이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는 것과 같이 말이다. 사실 프로그램은 0과 1로 이루어져있지만 프로그램을 짠 인간은 이진수가 아니라 팔진수 십진수 16진수등의 숫자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는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생각 하지못한 숫자체계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 본다면 하나님이 생각하는 세상과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은 너무나도 큰 차이가 날것이며,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하는 세상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믿지 않고, 우리의 법칙을 만들어서 우리의 방식대로 살고 있다. 결국 우리는 우리의 지식을 맹신하여 너무 많은 것에 대해서 법칙을 정하였고, 공식을 정하여서 우리가 그 틀 안에 갇혀 버린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바보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 과정,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일지라도, 무조건 믿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믿기만 하는 그런 믿음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은 우리가 0과 1밖에 모르기 때문이다. 0과 1뿐 아니라 더 많은 숫자를 알고계시는 하나님은 이러한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이다.
'Think'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9)말씀 (0) | 2016.10.09 |
---|---|
소프트웨어 교육의 이유 (0) | 2016.10.05 |
마가복음 5: 25-34 (0) | 2016.09.07 |
9/2 창 24 :10 - 15 (0) | 2016.09.03 |
출애굽기 1장 (0) | 2016.09.01 |